오랫만에 공식적으로 진행한 리딤코드 이벤트.

결과

  • 개인계정(팔로워 300+) : 36시간만에 50회 리트윗, 48시간 내에 60회이상 리트윗. (50명 달성에 일주일을 예상함)
  • 회사계정(팔로워 300) : 같은 시간동안 2회 리트윗 (개인계정 중복참여자)
  • 리트윗으로 인해 실제로 매출로 이어진 효과는 미미하다고 보여짐.

운영하며 느낀점

  • 공식계정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홍보성이다..)을 조금 증명한 셈일까.
  • 공식계정 관리를 안하고 있긴 하다. ( 혼자 떠드는 기분이랄까… 흑 )
  • 불특정 다수의 사용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를 준다는 것은 공식적인 행사참여 같은 홍보성 트윗이거나, 시덥잖은 하루일과를 얘기하는 것에 불과하다. 즉, 관심사가 전혀 다르기 때문에 그들의 관심을 끄는게 어렵다.

반면에 개인계정의 경우는,

  • 혼자서 데굴데굴 구르면서 떠들어도 그렇게 무거운 부담은 없다.
  • 실명으로 운영하고, 프로필에 사진(사기컷이긴 하지만)을 걸어놔서 인지 조금더 진솔하고, 진정성 있는 대화를 하려고 노력하게 된다. (노력…하긴 함.. (쿨럭))
  • 관심사가 비슷한 사람들이 모이면서(iOS, programming(엥?)) 생산적인 이야기나 의견을 쉽게 주고받을 수 있다.

개선점이 있다면

  • 이벤트 운영용 앱을 만들어야겠다. 웹이든 아이폰이든. 리트윗 수, 당첨, 디엠까지 너무 손이 많이간다. 바쁠때 이벤트 진행하려면 손이 남아나질 않을 듯. 
  •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는 상태에 대해 많이들 궁금해 하신다. 참여상태나 추첨결과 등을 볼 수 있는 페이지가 필요할 것 같다.
  • 자주하면 안될 것 같다. 내 트위터인데-_- 상업적으로 보이는건 시르다. 아무리 대표라지만.
  • 일본의 퍼즐드앤드래곤 게임운영자인 무라코처럼, 앱이나 서비스 운영에 있어 틈틈히 공지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팔로워의 일부는 분명 우리 앱의 사용자니까.

왜? 어째서 50개나?

리딤코드는 앱 버전마다 부여되는 50개의 프로모션용 코드다.

스토어에서 구입하는 ‘선물하기’는 해당 스토어에서만 교환할 수 있는 반면, 리딤코드는 전국가에서 교환이 가능하다. 그래서 보통은 해외의 리뷰어들에게 요청할 때 활용된다. 하지만, 리뷰요청을 한다고 해서 리뷰를 잘 해주는 사이트도 없을 뿐더러.. (해보고 하는 얘기임)
선물하기는 유효기간이 없는데 반해, 리딤코드는 4주 유효기간이 있다.
더군다나 버전업데이트가 되버리면, 이전버전에 부여받은 코드는 소멸되므로 많은 경우 아껴쓰다가 똥된다

마케팅을 해서 유료고객을 유치하는 것, 물론 중요하지만.

알지도 못하는 리뷰어들에게 흘러가 사라지는 것보다,
조금이라도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사람들에게 선물하는 것이 기분이 훨씬 좋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선물 받으면, 우선 쓸 때부터 기분이 좋을테고, 맘에 안들어도 욕은 안하게 된다. (이거였어!? -ㅁ-)

개발자 입장에서는 즉각적으로 피드백도 받을 수 있으니, 앱스토어 리뷰에 남겨진 것들을 보며 응대도 못하는 것보다, 함께 이야기해나가며 더 좋은 서비스를 만들어 갈 수 있기에 $0.7의 수익보다 훨씬 가치있는 일이라고 생각된다.

프로버스랩은 잘 파는것도 중요하지만, 잘 만드는 것에도 엄청난 수고를 들인다.
서비스를 하는 입장에서 가장 무서운 것이 적자일까? 나는 시장의 무관심이라고 생각한다. 안좋으면 안좋다고 욕을 하던가, 아이템은 괜찮은데 개발이 개발이면 이렇게 바꿔달라고 말을 하던가, 기분이라도 좋으라고 좋아요 한 줄이라도 남겨주던가…

좋든 나쁘든 피드백을 받으면 서비스는 충분히 개선될 수 있다. 그래서 호갱을 잡기위해 출혈마케팅, 공격적인 홍보하는데 힘쓰는게 아니라, 그것 자체의 가치를 높이는 일에 더 욕심을 내는 것 같다. (생각없이 50개나 되는 앱을 뿌린게 아니란 얘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