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에 쓰던 글을 블로그로 가져왔다. 아무래도 블로그는 복사가 되어야 제맛.. 브런치에서는 ‘이모의 앱리뷰’라는 매거진으로 새로운 서비스들을 소개하고 있다.


슬라이드 디자인은 생각보다 많은 노력을 필요로 하고, 각 페이지별로 룩앤필을 유지하면서 디자인하기란 디알못들에겐 너무 고통스러운 시간에 가깝다. 특히 스타트업처럼 사내문서 보다는 외부IR, 데모데이용 피칭 자료를 만들일이 많을 때에는 더더욱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다. 나도 처음에는 그런식으로 시간을 까먹다가, 언젠가부터는 잘만들어진 템플릿을 구매해서 내용만 채우는 식으로 발표를 준비하곤 했다. (유료로 판매하는 템플릿의 대부분은 키노트용으로 한정되어 있는 편이다)

그래서 오늘 소개할 서비스는 SlidesCamp다. 파워포인트로만 제공되는게 흠이지만, 이제껏 봐왔던 템플릿 중에 가장 효율적인 서비스가 아닌가 한다. 자 이제 키노트버전을 내놓아라 템플릿을 구매한다는 것 만으로도 정말?! 소리를 듣기에 충분한데, 이 서비스는 심지어 구독형 서비스이다. 사실 템플릿 구매는 한달만 봐도 지겨운데다가(…병일세) 석달 쯤 지나면 유행이 지나가버려 촌스럽다고 생각되기가 쉽상이다 마치 남얘기 하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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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전체화면을 보자. 카테고리별로 잘 나누어져있고, 슬라이드 디자인을 한번에 볼 수 있게 디자인 되어 있다. 서비스 소개에 따르면 매달 50개 정도의 새로운 디자인이 등록된다고 한다. 최근 업로드 된 슬라이드에는 new 뱃지가 붙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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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하지도 않는 템플릿들을 다운로드 받아서 용량만 차지하게 둘 수도 있지만, 이 서비스는 낱장으로 원하는 디자인들만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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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원하는 컬러가 없다면? 오른쪽에 있는 컬러에서 슬라이드의 전체 색깔톤을 변경할 수도 있다. 가장 맘에 들었던 기능이랄까. 총 7개의 컬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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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서비스답게 가격은 사악한 것 같다. $4.99 정도만 되어도 그냥 질러볼만 한데, 매달 $19씩 내는 것은 조금 부담이 되긴 한다.
하지만 꾸준히 최신 디자인 트렌드에 맞춰서 내용을 업데이트 하거나, 예뻐보이게 어필할 수 있으려면 음. 써볼만 하지 않을까? 무엇보다 파워포인트라는 점에서 이미 본전은 뽑은걸로 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