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을 런칭하고나면, 앱 다운로드 링크를 일일이 퍼다주기가 매우 번거롭다. 그래서 대충 만들려면 리디렉션 처리만 해놓은 빈페이지의 URL을 이용하곤 한다. 이 때는 어떤 브라우저에서 붙었느냐에 따라 구글플레이로 가야할지, 앱스토어로 가야할지, 웹페이지로 가야할지 처리도 필요하다. 물론, 앱이 설치되어있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에 대해서도 분기처리를 해주어야 한다. 그리고 간혹, 기획자의 요구사항이 명시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렇게 커스텀스킴에 대한 처리를 안하고 앱이 런칭될 수도 있다. 그리고 그 일이 실제로 벌어졌습니다. 앱을 이미 설치한 경우에도 지속적으로 URL을 공유해서 앱으로 유입시키고 싶었던 나의 니즈는 산산히 부서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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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 프로젝트뿐만이 아니다. 실제로 개발 공정이 들어가는 모든 프로젝트에 해당하는 얘기라고 생각한다. 심지어 회사에서도. 토이 프로젝트는 학생, 백수, 직장인 누구라도 남는 시간을 쪼개서 무언가를 만드는 작업이다. 일반적으로는 노는 시간을 빼거나, 문화생활을 즐길만한 여유시간을 할애하여 조금씩 개발하는 것을 말한다. 아마도 많아 봤자 하루에 4시간을 넘기가 어려울 것이다. 퇴근하고 집에 와서 몸 좀 눕히다 보면 밤 10시를 훌쩍 넘는 이 바닥의 생리를 아는 사람이라면 말이다. 그래서 하루 1~2시간씩 일해보는 수준을 토이프로젝트라고 부르기는 하는데, 문제는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어서 프로덕트 레벨에 가깝게
윈도우 유저와 맥 유저가 함께 일할 때 제일 짜증나는 것 중에 하나가 폰트일텐데, 이번에도 어김없이 발생했다. 월간이모 조판을 혼자 해오다가 이제는 매거진팀에서 나눠서 함께 하려고보니 OS환경이 OS X:Windows = 5:5. 윈도우로 작업을 해야하는 @alicehong 님에게 인디자인 교육을 끝내고, 이제까지의 작업된 파일을 공유했는데, 열자마자 다 깨지는거… 아으더늶ㄷㄹ미;렁ㄹ 폰트를 업데이트하고, 다시 내 컴퓨터에서 열어보니 마찬가지로 폰트가 깨지는 문제가 발생했다. 그럼 저장할 때마다 이 짓거리를 계속 해야 되는 건가? 해결을 위한 시행착오 MS에서 배포중인 폰트 메타정보 변경프로그램도 받아보았건만, 그냥 메타정보만 변경할 수
‘나름의 출판’을 시작한지 이제 8개월이 되었다. 그동안 7권의 책을 냈다. 매거진의 탈을 쓴 PDF 지만, 엄연한 전자책이다. 지난 이모콘S/S에서 월간이모 출판과정을 발표한 계기로, 지난주말에 수원의 평생학습관에서 특강을 하게 되는 기회가 있었다. 왜 우리는 잡지를 만들까? 지속성있고, 독립적인 커뮤니티를 만들자. 내가 몇년 전 스타트업을 창업했던 계기는 ‘하고 싶은걸 맘껏하자’였고, 그 목적은 충분히 이루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비즈니스 모델을 결국 찾지 못해 살아남지 못했다는 사실을 부정하지도 않는다. 뼈저리게 배운 그 교훈으로 나는 처음부터 커뮤니티도 수익모델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무엇보다 (대부분의 개발자 커뮤니티가
기 하루가 지났으나 화가 가라앉을 리 만무하다. 거의 두 달 가까이 준비해온 행사를 죽쒔기 때문이다. 행사를 준비하면서 가장 크게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은 장소 선정이다. 역세권에 위치하거나 접근성이 좋아야 하고, 어느 정도의 주차가 가능한 곳이 주위에 있어야 한다. 너무 좁아도 안 되고 너무 넓어도 안 되고, 너무 더워도 안 되고 너무 추워도 안 된다. 가로로 넓어도 안 되고 세로로 넓어도 안 된다. 계단식 강의실이나 세미나형 강의실이나 장단점이 존재한다. 홀이나 로비의 유무에 따라서 리셉션이나 케이터링의 유무도 달라진다. 당연히 스폰서나 광고를
리뷰어 @minieetea : 모바일 서비스 기획자입니다. 스타트업 대표로 2년동안 일하고, 지금은 모처의 스타트업 개발팀에서 기획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이상한모임 커뮤니티 운영자이기도 합니다. 시작하기 전에 대림절 달력(Advent Calendar)을 이상한모임도 따라해보려고 한다. 모티브가 된 Seoul.pm 펄 크리스마스 달력에 잘 설명되어 있어서 링크. (감사합니다!) 이상한모임의 캘린더 컨셉은 독후감. 개발자들이 책 한 권 읽기 만만치 않은 생활을 뻔히 알기에. 나도 올해 구입한 책의 80%를 완독하지 못했다. 그래서 한권이라도 더 읽고 독후감을 남겨보자해서 기획되었다. 문제는 아이디어가 나오고, 공지를 시작한 것이 엊그제여서 첫 글에 대한 마감일이
이모콘 기획&운영에 대한 이야기는 차일피일 미루기로 하자. 오늘은 참가자로서의 발표후기만 남기는 걸로 위안을. 이상한모임에서 최초로 온라인 컨퍼런스를 열었다. 순간 시청률 172, 등록해서 대화에 참여한 사람들은 200명이 넘었다. 유튜브 영상은 수백뷰에 이른다. 개발과 관련된 컨텐츠치곤 상당히 높은 관심을 얻고 있는 중이다. (라고 생각 중) 행사를 기획했을 때, 발표자가 없어서 선뜻 발표를 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거의 다 채워졌고… 나도 한 자리를 하게 되었다. 발표준비를 한달전부터 시작한 다른 발표자들과 달리, 한달전엔 거의 회사 프로젝트에 갈려들어가고 있었던 지라, 딱히 발표준비를 할 여력이 없었던게
사람들이 어떤 커뮤니티냐고 자꾸 묻는다. 벌써 2년이 다 되어 가는데도 여전히 묻는다. 모임이라는 단어에서 자꾸 계 모임이라던지 동호회라든지 그런 게 연상되는 건 어쩔 수 없다고 차치하고서라도. 아무것도 안 하는 아무것도 아닌 모임이라고 이야기하면 그게 뭐냐고 다시 반문한다. 그게 지쳐서 이젠 개발자 커뮤니티라고 얘기하고 다니기도 한다. 하지만 의미가 없는 게, 개발자들이 많을 뿐이지 프로그래밍에 대해 공부를 하는 스터디모임도 아니기 때문이다. 개발의 ㄱ도 모르는 나도 이 모임에 있고, 전혀 다른 분야의 사람들도 모여있다. 평균비율은 개발자 85% 나머지 15%. 보그체로 표현하면 디벨로퍼
블로그를 꾸준히 운영하고 있지는 못하지만, 늘 글 쓸 거리를 생각하는 편이다. 시간이 남는다거나 우울하다거나 잠이 오지 않는다거나 할 때마다 하나의 글이 만들어지고, 다음 날 정신이 들어 부끄럽다하더라도 쉽사리 내리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그렇게 최근 2-3년 동안 나의 블로그를 만들어 내 글을 쌓기 시작했다. 첫 술에 배부르기 힘들다. 글쓰기에 대한 두려움은 누구나 가지고 있다. 어디서나 멋진 글을 접할 수 있고, 최고로 아끼는 책 한권쯤은 간직하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그들처럼 잘 쓰고 싶은 마음이거나 잘 쓸 자신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나 또한